선택 공리에 의하여, 임의의 왼쪽 잉여류 에 대하여, 인 군의 원소 를 취하는 함수 가 존재하며, 이 경우 임의의 에 대하여 이다. (가 유한군일 경우 이러한 함수의 존재는 수학적 귀납법에 의하여 증명할 수 있으므로 선택 공리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가 성립한다.
만약 가 유한군이라면, 위 등식의 , , 는 모두 양의 정수이므로, 는 의 약수가 된다.
따름정리
유한군 의 임의의 원소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의 위수는 의 약수이다. 이는 가 순환 부분군 의 크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항상 가 성립한다. 여기서 는 의 항등원이다. 이를 이용하면 페르마 소정리나 오일러 정리를 쉽게 도출해낼 수 있는데, 임의의 양의 정수 에 대하여, 과 서로소인 정수의 합동류들은 곱셈에 대하여 군이 되고, 이 군의 크기가 오일러 피 함수에 대하여 이 되기 때문이다.
소수 크기의 군은 순환군이자 단순군이다. 즉, 유한군 에 대하여, 가 소수라고 하자. 그렇다면 인 를 취할 수 있으며, 이므로 이거나 이다. 그러나 이므로 이므로 이며, 즉 는 로 생성된 순환군이다. 마찬가지로, 임의의 부분군 에 대하여, 이거나 이며, 만약 이라면 , 만약 라면 이다. 즉, 는 자명 부분군이나 자기 자신이 아닌 부분군을 갖지 않으며, 특히 는 단순군이다.
역의 반례
유한군 와 양의 정수 가 주어졌고, 가 의 약수라고 할 때, 크기가 인 의 부분군이 존재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4차 교대군의 크기는 12이며, 6은 12의 약수이지만, 는 크기가 6인 부분군을 갖지 않는다.[1]:145, §III.15, Example 15.6 그러나, 쉴로브 정리에 따르면, 가 소수의 거듭제곱일 경우 크기가 인 의 부분군은 항상 존재한다.
역사
라그랑주는 이 정리를 1771년 논문인 《방정식의 대수적 해법에 관한 고찰(Réflexions sur la résolution algébrique des équations)》에서 언급하였으나 증명은 하지 않았다.[4] 이 정리가 최초로 완전하게 증명된 것은 이탈리아 수학자 피에트로 아바티 마레스코티(Pietro Abbati Marescotti)의 1803년 출판된 글에서였다.[5] 이 정리는 이후에 코시 정리가 탄생하는 데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agrange, J. L. (1771) "Réflexions sur la résolution algébrique des équations" (part II), Nouveaux Mémoires de l’Académie Royale des Sciences et Belles-Lettres de Berlin, pages 138-254
↑P. Abbati (1803) "Lettera di Pietro Abbati Modenese al socio Paolo Ruffini da questo presentata il di 16. Décembre 1802", Memorie di Matematica e di Fisica della Società Italiana delle Scienze, vol. 10 (part 2), pages 385-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