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언어학)
비어(卑語, vulgarism)는 화자가 어떤 대상을 낮추어 표현하고자 하는 태도로 사용하는 사용역이다.[1][2]
개념
비어는 점잖지 못하고 천한 말, 또는 대상을 낮추거나 낮잡는 뜻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된다.[3] 비어는 일반적으로 비어에 상대하는 낮잡아 이르지 않는 표현(평어)이 있음을 전제하며[4][5], 대응하는 평어와는 [낮춤]이라는 속성 하나에만 차이가 있으므로 둘은 유의어 관계이다.[6] 비어는 비속하며 점잖지 않다는 점에서 속어(俗語)와 유사하나[7], 속어가 반드시 대상을 낮추어 부르고자 쓰는 말은 아니라는 점에서 완전히 같지는 않다.[8] 둘은 자주 혼동되기에, 비어와 속어를 아울러 비속어(卑俗語)라고도 부른다.[9] 또 일상생활에서는 비어와 욕설도 혼동되는데, 욕설은 대응하는 일반적 표현이 없다는 점에서 비어나 속어와 다르다.[10]
같이 보기
참고 문헌
- 김광해 (1993). 《국어 어휘론 개설》. 서울: 집문당. ISBN 893030124X.
- 이선영 (2015). “비속어와 욕설의 개념에 대하여”. 《어문론집》 (중앙어문학회) 64: 59-80. doi:10.15565/jll.2015.12.64.59. 2020년 11월 22일에 확인함. (구독 필요).
- 조항범 (2019). 《우리말 ‘卑語’, ‘俗語’, ‘辱說’의 어원 연구》. 충북: 충북대학교 출판부. ISBN 9788972954880.
- 최경봉; 외. (2020). 《한국어 어휘론》. 서울: 한국문화사. ISBN 9788968178320.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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