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향
아리산향(한국어: 아리산향, 중국어: 阿里山鄉, 병음: Ālǐshān Xiāng)은 중화민국 자이 현의 향이다. 넓이는 162.2256km2이고, 인구는 2015년 8월 기준으로 5,712명이다.
지리
아리산 향은 자이 현 동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난터우 현 주산 진과 동쪽은 난터우 현 신이 향 및 가오슝 현 타오위안 향과 서쪽은 메이산 향, 주치 향, 판루 향과 남쪽은 다푸 향 및 가오슝 현 나마샤 향과 각각 접하며 자이 현 전체의 1/5을 차지하는 현내 최대 면적의 향진이다.
역사
자이 지구는 명나라 말의 정성공 통치 시대부터 한족의 이주가 진행되어 청대의 강희 말년에는 자난 평원 일대의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있었다. 새로운 토지를 구하기 위해 한족은 건륭 연간경에 주치 향, 메이산 향 일대에서 아리산 지구로 이주 하는 사람이 나왔다. 한족의 진출은 이 지역을 활동 구역으로 하고 있던 원주민인 추족과의 충돌로 연결되었다. 한족은 분기호(奮起湖)나 서리(瑞里) 등의 취락을 형성했고 추족은 한족의 압박을 받아 산지로 활동 거점을 옮겼다. 이 추족을 교화한 고사로 알려진 오봉 신화는 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 통치 시대에 일본 정부는 노송나무재의 벌채를 위해서 자이 시에서 이곳에 이르는 아리산 삼림철로를 건설해 아리산에서 대량의 목재가 벌채됨과 동시에 아리산의 관광 인프라의 정비가 진행되었다.
1946년, 중화민국 정부는 오봉의 필사취의(捨身取義)의 행위(원주민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를 현창해 이곳(원래 타이난 주 자이 군의 번지)을 우펑 향(吳鳳鄉)으로 개칭했고 초등학교의 교과서 속에서 오봉의 이야기를 채용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 1987년 9월 9일, 추족에서 정부에게 원주민 차별 정책의 철폐와 우펑 향을 아리산 향으로 개칭하고 오봉에 관한 내용을 교과서로부터 삭제를 요구하는 운동이 이루어져 1989년 3월 1일에 아리산 향으로 개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교통
- 아리산 삼림철로
외부 링크
- (중국어) 아리산 향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