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FIFA 월드컵결선 토너먼트는 16강전에서 결승전까지 이르는 라운드로, 조별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진행되었다. 각 조의 상위 2개국 (총 16개국) 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합하였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두 팀은 3위 결정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퇴장당한 프란체스코 토티와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을 비롯한 이탈리아 선수단원들은 자국의 탈락에 음모론을 제기하였다.[1] 트라파토니는 거기서 도를 넘어 FIFA가 대한민국의 승리를 통해 최소한 두 공동개최국들 중 하나가 대회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심판진을 구성했다는 졸렬한 비난까지 하였다.[2]제프 블라터FIFA 회장은 부심의 결정은 "형편 없었고" 이탈리아가 앞서 조별 리그에서 불리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했으나, 음모론을 부정하였다. 모레노가 토티에게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에 대해, 블라터는 토티가 모레노에 퇴장 명령을 받은 것에 대해 "이탈리아의 탈락은 판정에 실수를 야기한 주심과 부심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으며... 이탈리아는 공수 양면에서 실책을 범했다." 라고 모레노가 이탈리아의 패배를 야기했다고 책임을 떠넘기지 않았다.[3] 게다가 이탈리아는 수차례 팔꿈치를 사용한 악랄한 반칙과 안정환이 페널티킥 찰때 이탈리아 선수가 페널티라인을 넘는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이에 대한 제제를 받지 않았다. 이 중 크리스티안 비에리 선수는 김태영의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해 코뼈 골절의 부상을 입혔으나,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4] 이러한 이탈리아의 악랄한 반칙 행위는 다음 대회에서 FIFA로 하여금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시 즉시 퇴장을 받게 규정이 개정되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