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일본 프로 야구 올스타전은 2003년7월 15일과 7월 16일에 열린 일본 프로 야구의 올스타전 경기이다. 정식 명칭은 2003 산요 올스타 게임(2003 サンヨー オールスターゲーム, 2003 SANYO ALL STAR GAME).
개요
전년도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오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센트럴 리그 올스타팀을 이끌었고 퍼시픽 리그 우승팀인 세이부 라이온스의 이하라 하루키 감독이 퍼시픽 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했다. 그해 올스타전은 시즌 전반기에서만 60승을 기록하면서 프로 야구의 화제를 독점했던 센트럴 올스타팀인 한신 타이거스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는 경기 내용이 됐다. 1차전에는 이가와 게이, 2차전에는 이라부 히데키가 선발 투수로서 센트럴 올스타팀을 패배없이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공격시에도 모두 한신 소속이던 조지 아리아스,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퍼시픽 올스타팀은 두 경기를 통해서 3개의 홈런을 날린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가 고군분투하는 활약을 보였다.
또한 그해에는 퍼시픽 리그 구단의 연고지에서만 두 경기가 열렸는데 오사카 돔에서의 1차전을 센트럴 올스타팀의 홈 경기로 취급했다. 1차전의 주관 구단은 오사카 긴테쓰 버펄로스였지만 ‘두 경기 개최 시의 홈팀은 센트럴·퍼시픽 각 한 경기로 한다’라고 2002년에 개정된 개최 사항을 근거로[1] 오사카 돔(주로 한신·요미우리 주최)과 지바 마린 스타디움(주로 야쿠르트 주최)에서의 센트럴 리그 구단측 주최 경기의 개최 실적을 고려한 결과, 센트럴 리그의 주최 경기수가 많았던 오사카 돔에서의 경기가 센트럴 올스타팀의 홈 경기가 이뤄졌다. 따라서 한신이 주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신 고시엔 구장 연간 지정석 구입자에게 1차전 개최 구장인 오사카 돔 입장권의 우선 판매도 이뤄지지 않았다.
출장 선수
그해에는 한신에서 팬 투표로 9명이 선출됐다. 이 사례는 한 구단에서 팬 투표에 의해 선출된 인원 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2]
승리 투수: 이라부 히데키(한신)패전 투수: 시미즈 나오유키(지바 롯데)세이브: 다카쓰 신고(야쿠르트) 홈런: 센트럴 – 가네모토 도모아키(한신·1회 1점, 3회 1점), 조지 아리아스(한신·6회 1점) 퍼시픽 –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4회 1점, 6회 1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닛폰햄·6회 1점)
↑2015년에는 예외적으로 2경기를 센트럴 리그 홈 경기로 치러졌지만 이것은 당초 2011년 2차전을 도쿄 돔(센트럴 올스타팀의 홈 경기, 주관 구단은 요미우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것을 그해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부흥 지원을 위해 3차전으로 예정돼 있던 QVC 마린필드(퍼시픽 올스타팀의 홈 경기, 주관 구단은 지바 롯데)에서의 개최를 2차전으로 앞당긴 후 일본제지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의 3차전(퍼시픽 올스타팀의 홈 경기, 주관 구단은 라쿠텐)으로 변경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이뤄진 조치이다. 당시에는 이 개최요항도 개정된 것으로 보이며 그 후에도 어느 한쪽의 리그 홈 경기만 개최된 연도가 있다.